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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겪었던 저의 첫임신 유산이야기를 나누어보아요.
너무 소중하게 찾아온 아이인데 병원에서 유산가능성이 있다 혹은 유산이 진행중이다.
이런 얘기 들으면 어디에 말도 못하고 힘들잖아요.
저도 그랬고 나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사람들은 어떻게 극복했는지 참 많이 찾아보고
의지했던거 같아요.
저는 올해 2월에 8주차에 자연유산했고 그 이후 임신하여 지금 23주차를 바라보고 있어요.

절망속에서 그래도 희망적인 얘기를 전해드리고 싶어요.
영상에서도 계속 얘기하지만 잘 드시고 많이 우세요.
그리고나서 다시 아기천사가 찾아오면 그때는 Yes!!!! 할수 있게 마음을 잘 돌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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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통이 또 있을까 – 자연배출, 약물배출 – 꾸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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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22주]첫임신 유산이야기/자연유산/자연배출/하지만 재임신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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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아기집 자연 배출

  • Author: 농어촌특별부부
  • Views: 조회수 9,3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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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20. 11. 21.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K4v7DxWv2LQ

이런 고통이 또 있을까 – 자연배출, 약물배출

유산을 최종적으로 진단받은게 지난 주 월요일

약물배출을 시도한게 화요일과 목요일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약물에 반응도 잘되던데 평소 어떤 약이든 잘 안먹던 나임에도 약물에 반응이 잘 일어나지 않았다.

첫번째 시도에서는 복통 조금 출혈이 증가했을 뿐.

두번째 시도는 반응이 전혀 없었다.

사실 두번째 시도에서 불안한 점이 있었다.

약을 삽입하고 3시간 정도 있다 대변을 봤는 데 변기 위에 (다행히도) 약 한알이 떨어졌다.

그래서 약을 세척하고 다시 넣긴 했는 데 다른 약들이 배출됐을지 안됐을지 전혀 알 수 없는 바.

게다가 3시간이나 지났는데 약의 형태가 처음이랑 달라진바가 없어서 흡수가 전혀된거 같지 않은 느낌에 불안했다.

역시나 다음날 까지 변화가 없었다.

다음엔 약을 삽입한다면 소변도 대변도 최대한 다 보고 그리고 자기 전에 넣어서 최대한 움직임을 없애자라는 맘을 먹었다.

금요일에 반응이 없다고 연락하자 일요일에 처방을 내려주겠다고했다. 간호사가 의사에게 메시지 넣어주겠다고.

헌데 일요일이고 월요일이고 처방이 나오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았다.

간호사가 말을 전달한건지 의사가 처방을 거절한건지 명확치 않았다.

게다가 전화를 하면 왜 그렇게 연결이 오래걸리는지(당연 바빠서란 걸 알고 있지만….한국인으로서 연결음기다리기가 넘 힘들다)

월요일이 됐을 때 내 몸은 온통 예민했다.

허리통증이 더 심해졌고 두통도 심했다. 복통도 덩달아 오는 듯했다.

처방전을 내리지 않는 병원땜에 화가 났음에도 통화하고 싶지 않은 맘도 있었다.

왜 약을 구걸해야하는 건지 – (맞다. 의사는 안전을 위하고 있는거겠지만…)

남편이 병원에 전화를 대신 해줬다. 여전히 내 몸의 반응이 어떤지 알고 싶어했고 남편은 왜 처방전이 나오지 않았냐며 이유를 물어줬다.

(남편 정말 넘나 고마운 존재)

처방 바로 내려졌다며 월요일 저녁에 삽입하고 수요일 오후에 다시 통화하자고하며 전화를 끊었다.

(전화로 처방을 내릴 수 있다는 건 정말 편리하다. 연결이 잘 안되서 불편하긴 하지만)

난 같은 아파트 사는 친구와 3시에 gym으로 운동을 가기로 했다.

남편과 각자 집에서 점심을 먹고 샤워를 했다. 근데 몸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았다.

두통 뿐만 아니라 복통과 허리통증이 생리통보다 심하게 느껴졌다.

1시 30분까지 기다려도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친구에게 미안하다며 약속을 취소했다.

난 통증으로 인해 소파에 내내 누워있었고 3시에 아기집이 배출됐다.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다. 이제 내 몸의 통증들이 이해가 되고 받아드려지기 시작했다.

배출은 아프지 않았다. 미끄덩한 느낌이 쑥하고 나왔다. 하지만 처음 경험하는 느낌이었다.

아기집을 확인했다. 비닐장갑을 꺼내 손에 낀 채 변기에서 꺼내보았다.

손바닥 만한 물주머니같은 그러나 터질것 같은(터지지는 않았다) 둥그런 sack에 오른쪽에 탯줄인지

갈색 막대기 모양이 달려있었다.

기뻤다. 약물배출에 그렇게 반응이 없더니 약을 삽입한지 4일만에 배출이 됐다.

약물 배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약효가 길어야 하루이고 이틀이다. 4일 후에 나타난 건 자연배출이다.

뭐, 약물배출이 자극하는데 역할은 했을 수 있지만 말이다.

무튼. 아기집이 배출되고 넘 신기하고 기뻤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맘에 한시름 놓였다.

하지만 이건 시작이었다.

남편도 우리가족들도 다 다행이라고 했는데 나는 통증 때문에 같이 기뻐할 수가 없었다.

너무 아팠다. 생리통의 20배 정도라고 생각한다.

출혈도 심해졌지만 이불을 적시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자주 바꿔줘야할 정도.

난 아픈 걸 그냥 참는 성격이다. 생리통 때문이라고 약을 먹지 않는다.

감기든 뭐든 될 수 있으면 몸이 자연치유하게 두길 바라는 나다.

이번에도 그랬다.

남편은 진통제 없이 아기집을 배출한 나를 보며 “다행이다. 별로 안아팠네” 라고 했다.

난 계속해서 엄청 아팠음을 오빠가 방에서 일만 하고 있어서(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 중) 모르는 거라고 얘기했다.

남편이 그제야 약을 권했다. 난 비명이 나올 정도로 아프면 먹겠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명이 나왔고 약을 먹었다.

진통제는 히드로코돈정으로 마약성 진통제 + acetaminophen이 있는 약이다.

마약성 진통제를 왜 주나 했는데 애드빌이 듣질 않는다. (애드빌 : ibuprofen)

근데 마약성 진통제도 괜찮나 했는 데 첫복용때만 살짝 괜찮았지 그 다음부터는 효과가 영 없었다.

진통제를 먹고 좀 나아졌다 싶었다. 2시간 정도 지나서 오빠와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소파에 앉았는 데 귀에서 삐-하는 소리가 들렸고 모래가 쏟아지는 소리도 들렸다.

그러더니 화장실에 가서 토를 하고 말았다.

이건 분명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이라 –

구토를 하고 났더니 없던 배 통증이 생겼다.

지금까지는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만 아팠다면

구토 후 추가된 복통은 배꼽 오른쪽 아래 왼쪽이 다 아팠다.

눌러도 아팠고 배에 힘을 줘도 아팠고 웃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는 통증이었다.

인터넷을 아무리 서치해봐도 다들 복통이라고만 표현했다.

그 복통은 자궁쪽 일텐데…..

우리 흰색 침구와 카펫바닥에 피를 묻히기 싫고 화장실 가기 편해서 거실 소파에서 잤다.

다음 날도 통증은 여전했다. 소파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려고 해도 배에 힘을 줄 수가 없어서

소파를 잡고 팔에 힘줘서 몸을 일으키고 다리를 손으로 소파 아래에 내려놓아야했다.

배에 힘이 들어가면 아팠기 때문이다.

허리를 피고 걸을 수도 없었다.

변기 안은 피범벅이 되기 일 수 였지만 안그럴 때도 있었다.

난 하루 종일 소파에 누워 이 통증이 끝나긴 하는걸까 생각했다.

그리고 자궁통증은 끝나더라도 배꼽주변의 통증은 안끝날까봐 걱정이 됐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태반이 나와야 통증이 깨끗이 사라진다고 했다.

아기집을 배출하고도 미끄덩한 느낌은 종종 받았다.

하지마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태반이 나온게 아닌가 보다 했다.

태반이 나오지 않으면 수수을 해야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불안했다.

하루를 더 버텼고 다음 날 아침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걸을 수 있었다. 몸이 한결 가벼워져서 넘 신이났다.

그래서 소파 앞에 쭈그려 앉기를 했다.

배출에 좋다는 글을 봐서 그런가.

쭈그려앉아 티비를 봤다.

그때 뭔가 미끄덩한게 패드로 떨어졌다.

화장실에 가서 보니 손가락보다는 약간 짧지만 두께는 비슷한게 나와있었다.

이게 남들이 말하는 태반같았다!

통증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확신했다.

배꼽근처 통증도 약간 기운은 남아있지만 배에 힘을 줄 수 있고 허리피고 걸을 수 있고 소파에서 팔의 도움 없이(?) 일어닐 수 있으니

매우 괜찮아졌다.

자연배출이자 약물배출은 정말 통증을 몸으로 그대로 겪는 일인 것 같다.

진통제를 6알 받았는데 4알만 먹고 버텨서 그런건지 몰라도 통증이 매우 컸다.

죽다 살아난 느낌이다.

언제끝날지 모르는 통증이었기 때문에 아플 때는 수술이 나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했었다.

근데 역시나 한고비를 넘기고 나니 이렇게 견뎌내서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회복이 수술보다 더 빠르다고 하니 선택을 잘 한 것 같다.

그러나, 나처럼 이렇게 갑자기 아파도 괜찮은 사람이 아니면(즉 휴가를 맘껏 쓸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시간을 정해놓은 소파수술을 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지 않을까.

다음은 내 타임라인이다.

07/20(월) : 병원 방문, 처방약 받음

07/21(화) 16:00 : misoprostol 삽입

17:00 : 한시간 누워있었음 통증 약간

18:30 : 한시간 gym에서 걷기 운동

21:10 : 허리통증이 심해짐

21:45 : 아래가 빠지는 듯한 통증

07/22(수) 05:00 : 변기가 새빨개질정도의 출혈.

그 이후는 생리 2일차 정도의 피들

07/23(목) : 17:00 : 약 삽입. 한시간 누워있음

19:00 : 집에서 홈트

20:30 : 대변 후 약한알이 변기 위에 떨어짐. 세척 후 넣음.

* 다음에 약을 넣는다면 자기 전에 넣어서 최대한 움직임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함

반응이 별로 없었음.

07/27(월) 아침부터 두통, 복통, 허리통증

15:00 아기집 배출, misoprostol 처방이 있었지만 아기집 배출 후 약국에 전화해 취소함

15:20 울컥 울컥하고 뭔가나오고 하혈 여전히 허리통증

16:20 복통이 간헐적으로 있음 허리통증.

16:40 진통제 히드로코돈 먹음. 좀 나아짐

18:20 귀에서 삐-소리, 모래쏟아지는소리 들리다 구토

20:40 배꼽주변 묵직한 통증. 하혈 줄어듦

22:03 진통제 한알 더 복용 후 수면. 배에 힘을 줄 수가 없어 누워서 몸을 뒤척이기도 힘듦

07/28(화) 07:00 진통제 복용

14:00 진통제 복용

소파에 내내 누워있었음. 화장실 갈때만 일어남. 아침, 점심도 굶음.

저녁엔 남편이 만든 죽 조금 먹고 내려놓음.

07/29(수) 08:00 아침에 쭈그려 앉아있다가 태반 배출. 통증 사라짐.

유산이 힘들다고 사람들이 위로해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2일간 길지 않은 유산을 겪으며 아 정말 힘든 일이구나를 알았다.

더 길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끝이 있을까 싶었던 통증이 사라졌을 때의 기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겪는 유산이다. 누가 위로한들 충분한 위로가 될 수 있을까.

그냥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해줘야하는 것 같다.

인생에 안겪어도 될 고통을 겪음으로써 서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다음을 위한 한번 더 강해지는 경험이라고 인생에 쓴맛 한번더 본 것 뿐이라고

내가 얘기해 주고 싶다. 나에게

#임신8주 #유산 #자연유산 #계류유산 #자연배출 #약물배출 #misoprostol #싸이토텍 #미국임신 #미국유산 #히드로코돈 #복통 #통증

계류유산이란 임신 후 자궁의 성장이 멈추고 태아가 모체 내에서 사망하였으나 이후 일정 시간 동안 배출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유산 후 자연 배출되는 경우가 많으나 장기간 잔류 되었을 때는 체내 응고 장애로 인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계류유산은 임신 초기에 발생하기 쉬우며 모체의 기혈이 허약하거나 어혈이나 담음으로 인해 자궁 내 면역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이 가장 흔하며, 이외에도 호르몬의 불균형, 다낭성난소증후군, 면역학적 이상, 산모 감염 또는 자궁의 기형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류유산은 습관성 유산 환자들에게도 종종 나타나는 증상이며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계류유산 증상

일반적인 임신처럼 입덧이나 유방의 통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알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상 태아의 심박이 확인되지 않으며, 만약 태아의 잔류가 지속될 시 모체는 혈액응고 기전의 장애로 인한 비강 내 출혈, 잇몸 출혈뿐 아니라 대출혈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치료목표

“유산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이후 임신 유지를 위해 자궁 면역력을 회복!”

● 산후 고여있는 어혈과 수술로 인한 자궁 내 상처를 회복시킵니다.

● 모체의 자궁 기능을 회복시켜 임신 유지를 돕습니다.

● 차후 임신 시 초기 착상 강화를 통해 태아를 안정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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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치료방법

임신 초기에 아기집만 확인되거나 태아가 확인되었지만 심박을 확인할 수 없어 계류유산이 확인되었을 경우 원활한 배출을 위해 자궁수축을 위한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주요 처방 약물 : 수술요법을 주로 시행

우선적으로 초음파를 통한 주기적인 관찰로 태아 생존 여부를 확인합니다. 임신 초기에 아기집만 확인되거나 태아가 확인되었지만 심박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진단받게 됩니다. 만약 계류유산이 확인되었을 시에는 원활한 배출을 위해 자궁수축을 위한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계류유산 후에는 자궁에 어혈과 노폐물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몸조리를 하지 않고 자궁회복을 방치하면 자궁벽이 얇아지고 자궁 내 혈액순환이 저하되어 기혈허약으로 인해 산후풍, 습관성유산, 불임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경우 소파술을 하게 되는데 계류유산이 반복되면 습관성유산이 될 수 있는 만큼 모체의 건강과 자궁의 환경적 요인을 튼튼하게 만들어 태아가 10달을 잘 버텨낼 수 있도록 자궁 기능을 강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자궁 내 독소를 제거하고 원활한 자궁수축

기능적 이상으로 인한 계류유산의 경우 체내의 기혈부족이나 충임맥의 손상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자궁심부치료는 전반적인 장부의 건강 상태를 회복시키고 유산 이후 자궁의 수축 및 건강의 회복을 돕게 됩니다.

산후풍이나 자궁 내 면역력 회복

계류유산 후 회복 시기를 놓치면 이후 임신에 어려움을 겪거나 유산 후 합병증으로 산후풍,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습관성 유산으로 이행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도록 자궁 내 독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받게 됩니다.

보다 안정적인 임신 유지

계류유산은 임신 초기(20주)에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임신 이후에 꾸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합니다. 임신 유지를 위한 한약치료로 기혈을 회복시키고 임신 안전성을 높여 유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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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구성

하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자궁으로 풍부한 영향이 갈 수 있도록 도와 이후 임신 및 임신 유지력을 높입니다. 또한 잔류된 노폐물을 제거하여 산후풍을 예방하고, 자궁 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손상된 충임맥의 순환을 돕고, 환자 상태에 적합한 침치료를 통해 자궁의 면역력을 회복시켜 하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탕약의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손상된 자궁의 순환을 돕고, 이후 재 임신이 가능하도록 자궁 환경을 만들 수 있는 고농축의 약침을 직접적으로 자극하여 자궁의 면역력을 회복시키고 하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한약의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자궁 내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간경과 생식기능을 높여주는 신경에 심부온열요법, 괄사, 수기 치료 등을 통한 다양한 자극이 자궁 내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 회복이 빠르게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유산 및 수술요법 등으로 약해지고, 균형을 잃은 자궁 및 질의 면역 환경을 개선시켜 이후 임신이 되었을 때 태아의 건강한 면역체계 확립에 도움이 됩니다.





여성 생식기에 해독 효과가 있는 팥과 쑥 등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적인 온열 자극을 통해 유산 혹은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자궁의 냉증을 완화하고, 독소 배출을 도와줍니다.

아기가 사라진 게 끝이 아니었어

발리에서 답답했던 만큼 한국 병원에서 들은 이야기에 차라리 남편과 나는 속이 시원해졌다.

아이는 사라졌구나, 하는 슬픔에 잠겼던 우리는 애초에 아기가 생긴 게 아니었다는 말에 오히려 마음이 좀 나아지는 것 같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거기까지 우리는 유산이란 이런 거구나, 우리가 이런 일도 겪는구나, 그 정도의 마음으로 마무리지어지는 줄 알았다.

서른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는 유산이라는 경험을 한 이들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어본 적이 없었다. 한 가까운 친구가 한참 지나 유산을 했었다, 라는 말을 꺼냈을 때 나는 막연히 그 아이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했을까, 그 부분에서만 안타까워했었다. 나에게 막상 그런 일이 생기자, 안부를 전하는 이들의 위로 역시 그 정도였다. 유산이란 마음이 다치는, 그런 일인 줄만 알았다.

안 겪어보면 영영 몰랐을 과정,

유산 뒤에는 실제 ‘임신이었다’는 사실이 들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가 된 줄 알았던 나의 몸은 임산부와 동일하게 호르몬이 변하고, 자궁 상태에도 큰 변화를 맞았다. 막상 유산이 된 후 나조차 그 사실을 간과했던 것 같다. 아기가 사라진 것으로 끝난 줄 알았던 유산에는 생각보다 꽤 많은 다음 과정들이 남겨져 있었다. 한 단계 한 단계 벗겨지는 과정 속에 처음 놓인 나는 앞으로 어떤 일들을 겪어야 하는 건지, 몹시 궁금했다. 그 궁금함은 앞이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비슷했다. 앞으로 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되는 걸까. 나의 몸과 마음은 어떤 변화가 생길까, 짐작이라도 가능한 정도의 얕은 정보라도 붙잡고 싶었다. 명상을 좀 더 했더라면, 앞으로 어떤 상황이 오든 받아들이겠노라, 기다릴 수 있었을까,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힘이 조금은 더 생겼을까.

인생에서 가장 많은 인터넷 검색을 해본 것 같다. 그리고 같은 경험을 공유해준 블로그를 보면서 많이 울었다. 물론 그 역시 상황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답을 얻을 순 없지만, 오히려 병원에서보다 리얼한 정보도 얻었고, 위로도 받았다. 차근차근 과정을 밟아나가던 이들은 임신 소식을 알았던 병원에서 유산도 알게 되고, 그러면서 담당 의사들이 엄마 탓 아니에요, 그런 말도 해준다던데.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한국의 병원에서도 나는 위로의 말은 뒤로하고, 원하던 만큼의 속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해 답답했다. 의사들이 원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병원에서 위안을 찾았던 건 아니었지만,

나는 총 3개의 병원을 갔었다. 발리에서 한국에 오면 어떤 병원을 다녀야 할까, 고민을 했었다. 원래 몸이 약한 편인 데다 나이도 있으니 바로 대학병원처럼 큰 데로 가보는 게 좋을지, 왔다 갔다 하기 좋게 동네에 있는 병원이 좋을지.

대학병원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고 병원비도 더 비싸다고, 해서 일단은 집 가까이 위치한 산부인과를 가봐야겠다 했었고, 다행히 집 가까이에 출산까지 진행하는 꽤 큰 규모의 산부인과가 두 곳이 있어 어느 곳을 갈까 고민 중이었다.

아침에 한국에 도착해 집에 와서 잠깐 눈을 붙였는데, 진통제를 먹은 지 얼마 안 됐음에도 다시 통증이 시작됐다. 급하게 마음에 정해두었던 산부인과로 갔다.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하고 의사는 아기집은 커진 상태지만, 그 안에 아기는 보이지 않는다고, 아마 처음부터 잘못 임신이 된 경우일 거라고 했다. 자연유산이라고. 아기집의 위치가 자연스레 빠져 나올 것 같으니 일주일 정도 기다려보고 소파술을 할지 다시 한번 보자고, 타이레놀은 얼마든지 먹어도 되니 진통제를 복용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병원을 오라 했다.

이쯤에선 담담하게 받아들여졌던 것 같다. 오히려 속이 후련해져 버린 우린 마음을 편히 먹고 의사 말대로 하려고 했다. 별수 있나. 발리에서 준 호르몬 약은 안 먹어도 되겠네요? 네, 지금으로썬 의미 없습니다. 통증이 심할 때 무슨 좌약을 줬어요, 그거 임산부들에게 쓰는 좌약인데, 통증 하고는 상관없어요. 아아 발리 병원, 아무리 시골 병원이라지만, 그 젊은 발리 의사.. 경력이 있긴 한 거겠지, 괜한 원망은 눌러 담았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그들의 처치에 크게 잘못된 점은 없었다. 더 센 진통제를 받을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진통제 한알로 6시간 정도 괜찮을 수 있는데, 과잉 처방될 필요는 없었으니까.

새로운 변수는 나의 엄마였다. ‘큰’ 병원을 고집하는 엄마 성화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예약했는데, 그 사이 내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게 과연 일반적인 유산의 과정인 걸까 의문이 생긴 거다. 이대로 예약일을 기다리며 가만 있어도 되는걸까?

정보가 부족했다. 병원에서 유산 전반에 거쳐 좀 더 자세하게 얘기해준다면, 마음이 좀 더 놓이지 않았을까, 약해질데로 약해진 마음에 다시 원망스러운 마음이 올라왔다. 고민 끝에 유산 경험이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친구 목소리를 듣자 울컥하고 다시 눈물이 났다.

유산은 출산이란 같다는 말,

유산으로 아기가 잘못되었어도 몸은 임신 상태이다. 나 역시 입덧 등 임신 초기에 겪을 수 있는 과정이 그대로 나타났다. 그래서 유산도 출산과 동일하다고 말하는 모양이다. 임신 호르몬으로 자궁벽은 한껏 두꺼워져 있었고, 그게 무너져내려 출혈이 심했던 것 같다. 자궁이 무엇 때문인지 갑자기 엄청나게 움직였을 테니 그 때문에 통증이 일어났던 거겠지. 평소에도 생리통이 심한 편이었는데, 그 몇 배는 되는 통증이었고, 식은땀이 흐르고 말이나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냥 제발 지나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의 경우 임신 초기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연유산임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아이를 맞을 준비를 했던 마음이 주춤하게 되는 게 얼마나 슬픈건지, 이제야 몰랐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아이까지 확인하고, 심장박동까지 들은 후 유산된 이들의 마음고생은 얼마나 더할지 어렴풋하게나마 알게된 것 같다.

유산이 되면 마치 출산하듯 변했던 자궁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아기집과 태반을 배출해내야 하고, 호르몬이 돌아오면서 점차 커졌던 자궁도 자기 원래 크기를 찾아야 한다. 과거 의학이 발전하지 않았을 때야 시간이 흐르면서 천천히 이 과정이 지나쳐갔지만, 그 경우 자궁 안에 피가 오래 고여있게 돼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해서 현재는 이를 임의로 배출시키는 소파술이 진행된다.

당연히 소파술을 하는 건 줄 알았다,

며칠 안에 자연배출될 것 같다는 의사 말과 달리, 통증도 가라앉았고 출혈도 많이 줄었다. 이렇게 있어도 되는 건지 조급해지기 시작했고, 성모병원을 좀 더 일찍 예약할걸 후회가 됐다. 일주일 기다려보자는 의사 말이 무색하게 4일 만에 나는 다시 병원을 찾았다. 대학병원 진료에는 진료의뢰서가 필요했기 때문에 동네에 있는 다른 산부인과에 가보았는데, 거기에서는 나를 좀 더 조급하게 만들었다.

차근차근 그동안의 과정을 물어봐줬고, 검진 후 유산은 확실한 것 같다고 확인시켜줬다. 좀 더 자세한 설명에 긴장이 좀 풀렸지만 너무 오래 시간을 끌면 좋지 않다고, 내일을 넘기지 않고 소파술을 하라고 권유받았다. 그리고 대학병원은 절차가 오래 걸리니, 차라리 차병원을 가면 진행이 빠를 거라고 했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의사는 대학병원은 암 환자나, 그런 긴급 환자 보는 데지, 라는 말도 덧붙였는데, 그 말이 나에게는 유산 정도로 대학병원 가는 건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거야, 라는 말로 들려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들었다. 일반 산부인과에서 소파술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예약도 하지 않아도 되니 금식 후 다음날 아침 일찍 병원에 오면 된다고 했다.

금식하는 이유를 병원에서 말해주진 않았지만, 소파술은 수면 마취를 하기 때문일 거다.

두 병원에서의 진료만으로 결정을 내렸다면, 나는 아마 당연스럽게 소파술을 했을지 모르겠다. 나의 선택지는 기다려보는 것과 소파술 두 가지인 줄만 알았으니까. 성모병원 예약을 취소하고 다음날 가까운 병원이나 차병원에서 수술을 하는 건 어떨까, 생각했다.

소용돌이 속에서는 머리가 잘 굴러가지 않는 모양이다. 임신인 줄 알면서도 병원에 가보지 않았고, 아프면서도 응급실 갈 생각을 못했고, 유산이 되면 수술하는 수밖에 없다는 의사 말에 그래 맞겠지, 하고 말았다. 남편이 예약해둔 것이니 성모병원까지 가보고 최종 결정을 내려도 된다고, 말해줬다. 그제야 그 경우의 수도 있구나, 싶었다.

소파술과 약물 자연배출의 선택지,

대학병원은 정말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출산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산부인과는 더더욱 마음을 느긋하게 먹고 기다려야 했다. 담당 의사를 만나기까지 초진 상담, 초음파 검사를 다시 거쳐야 했다. 그래도 보다 면밀하게 초음파를 하는 걸 보고서야, 아 취소하지 않길 잘했네,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예약 시간보다 서너 시간이 지나서 잠깐 만날 수 있던 의사는 몹시 지쳐 보였지만, 그래도 약물 배출을 해보자는 새로운 선택지를 줬다. 자궁 안에 아기집은 길쭉하게 늘어져질 입구 쪽에 가까워져 있는 상태였다. 이럴 경우 자연 배출될 확률이 높다고. 처음 한국에서 병원을 간 날부터 정확히 일주일을 기다려보고, 그래도 자연배출이 안되면 약물을 사용하자고 했다. 자궁을 임의적으로 운동하게 만드는 약을 쓰는 거라고.

입원해서 할 수도 있고, 집에서도 할 수 있는데, 처음인 경우 입원하는 이들이 많다고. 피를 쏟게 되니 암만해도 혼자 하기에 겁먹을 수 있는 과정이라고 했다. 약물 배출은 90% 정도 성공확률이 있지만, 만약 약물로도 배출이 안되면 다시 수술을 해야 했다.

입원일을 예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찾아보니 성모병원이 유산 시 약물로 자연배출을 진행하는 대표적인 병원인 모양이었다. 일반 산부인과에서도 약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었다. 소파술과 약물 배출의 선택지를 주는 병원들도 꽤 있는 모양이었다.

가격에서는 약물 배출이 월등하게 저렴했다. 다음 임신을 원하는 경우, 자궁에도 보다 건강한 방법이었다. 다만 그 과정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소모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개인차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 경우, 수면마취를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피하고 싶었고, 막연하게 상상되는 수술 과정의 이미지가 꽤나 두려웠다. 약물로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그 방법을 택하겠다고 생각했다. 아이집이 너무 커진 상태라면 약물이 불가했다. 3개월이 넘어선 상태였지만 다행히도 약물이 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고민 없이 약물 배출을 선택했다. 그땐 약물 배출의 과정을 상세히 몰랐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았다면 나는 좀 더 크게 고민을 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약물 배출의 과정

실제 성모병원에 입원했던 사례들을 모두 찾아 읽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비슷한 경우가 많았다는 걸 확인하고는 큰 병원으로 간 죄책감도 사라졌다. 병원에서 말해주지 않은 약물 배출이라는 게 어떤 과정인지도, 좀 더 상세하게 알고 갈 수 있었다. 많이 아프다길래 걱정되는 마음이 커지긴 했지만, 미리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어느정도 알고나니 내 경우 마음의 준비가 되는 편이었다.

결국 나는 입원을 했다. 예약했던 날에 병실이 나오지 않아 예정보다 하루 늦게 병원에 갔다. 입원실이 정리된 후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에 오후 느지막이 입실할 수 있었다. 미리 알려준 입원 준비물을 챙겼다. 슬리퍼나 양말 같은 것, 그리고 발리에서와 다르게 병원에서 패드를 제공할 수 없으니 미리 준비해야 했다. 간단한 입원 절차를 마치고 환자복을 입고 누웠다. 먹는 것과 진료 과정의 큰 관계는 없다고 했지만 적게 먹었다. 대신 다음날 수술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저녁 이후에는 물까지 마실 수 없었다.

자연배출에 쓰이는 약은 원래 위궤양 치료제이다. 한데 이 약을 복용할 경우 자궁이 심하게 운동을 하게 돼 임신 중에는 절대 복용이 금지된 약이다. 이를 역 이용하는 거였다. 입원해서의 약물 배출은 먹는 약 대신 좌약을 사용한다. 입원 직후 한번,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초음파를 보고 다시 한번 약을 넣었다. 이때부터도 번거롭고 고통스러운 과정이구나, 싶었다. 약을 넣는 것도 초음파를 연달아 보는 것도 사람을 힘에 부치게 했다. 하지만 그때까진 아무것도 아니었구나를 다음날 새벽 일찌감치 깨달았다.

좌약은 더 즉각적인 효과를 내기 때문에 밤 사이 나는 아기집과 태반을 배출해내리라 생각했다. 미리 혈관 진통제를 투약하며 기다린 상태였고, 희미하게 진통이 점점 진해지는 것 같아 진통제의 강도를 한 단계를 더 높였다. 이제 임의로 자극한 자궁이 제 기능을 잃어버린 아기집과 태반 등을 배출해내기만 됐다.

이 과정에서 소변은 물론 대변을 따로 챙겨준 배출통에 받아 간호사에게 검사 맡아야 한다. 하아 소변까지야 그렇다 치고, 이 와중에 나는 대변을 보게 될까 봐 제대로 먹질 못하겠더라.

오전 5-6시 즈음 야속하게도 나는 잔잔히 잠들어 있었고, 반응 없는 나에게 마지막 처방으로 추가 주사가 투여됐다. 이 주사 들어가면 어지러우실 수 있어요, 라는 안내와 함께 주사를 맞은 후 화장실에 가려고 일어난 나는 거의 꼬꾸라질뻔했다. 공간이 뒤틀리듯 뱅글거렸고 속이 미칠 듯이 울렁거렸다.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먹은 게 없어 게워낼 게 없던 위장에도 나는 한참 구역질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배출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나는 이 과정을 다 겪고 결국은 수술을 하게될가봐, 마음까지 너무너무 불편했다.

다시 초음파를 본 담당의가 시술을 해야 할 것 같으니 위층의 수술실로 가라고 전했다. 청천벽력 같았다. 결국 수술을 하는 건가. 좀 더 기다리면 안 되는 걸까. 이건 너무 억울한데. 주치의에게 다시 요청해볼 심산으로 수술실로 올라갔는데, 어시스턴트 닥터가 설명을 해줬다. 질 입구까지 거의 배출이 됐는데, 밖으로 나오지 않으니 이 경우 간단하게 집어 빼내는 시술을 하게 된다고 했다. 소파술과 다른 것인지, 나는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소파술은 수면마취를 해야 하지만 이 경우 간단한 시술이기 때문에 금방 끝난다고.

물론 간단하지만 불편하지 않은 건 아니었다. 마지막 가장 괴로운 시술 과정까지 끝나자 내 몸에 있던 일부가 정말 다 빠져나가 버렸다. 이제 남은 혈들이 한 달 정도에 거쳐 빠지게 될 거라고 했다.

그렇게 퇴원을 했다.

2019.03에 작성한 글입니다.

– 다음 글로 이어집니다.

소파수술 안해도되요

안녕하세요~~

임신초기 병원에서 고사난자나 계류유산 이야기 듣고

수술 날 잡으시려고 하시는 분들 위해 글남겨요

먼저 고사난자란

아기집과 난황만 보이고 아기가 보이지 않는 경우 고사난자라고 해요

서로 만난 정자나 난자가 건강하지 않거나

분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거로 이유를 들더라고요

그리곤 보통 1회성으로 봐서 다음임신땐 안그렇다는 경우가 많아요

저 같은 경우에도 4주3일 아기집이 보인 상태였고

일주일 뒤에 방문했는데

(방문 2일전 약간 피가 분비물에 아주 조금 섞여 나오고)

5주 5일로 잡혀야하는데

4주 5일 밖에 안나온다며 임신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아기집이 아예 안자란건 아니니

일주일만 더 기다려보고 수술날 잡자고 하셔서

다른 병원도 가봐야하나 고민하던 중

그날부터 바로 생리통에 하혈 그 이튿날 다시 병원에 가니

아기집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마음이 너무 안좋아서 이상황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그냥 그날 바로 수술했어요

계류유산까지 설명을 드리고

수술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게요

계류유산은

아기집과 아기, 난황 등이 보이지만

아기의 심장이 뛰지 않는 경우..

임신초기 아기가 죽은채 있는 경우를 이야기 해요

계류유산 자료는 많으니 설명 많이 안드릴게요

제가 또 한번 계류유산으로 아이를…

잃어봤는데요

그땐 수술하지 않았어요!!

두번이나 자궁에 손대고 싶지 않았어요ㅜ^ㅜ

이땐 두번째 유산이라 속상해 아기 초음파사진을

안남겨서 사진이 없네요…

(의사샘도 사진을 안주시긴했어요)

저처럼 자연배출이 되시는 분들은 기다려보시는 것도 좋을거같아요

알아보니 수술을 안해도 되더라고요

몸에서 하혈을 하는 이유가 임신이 지속되지 않음을 알고 하혈을 한거에요

하혈만 깨끗하게 된다면 수술은 하지 않아도 되더라고요

보통 외국은

고사난자나 계류유산 등의 증상이 보이면

2주 정도의 시간을 가지고 자연유산이 일어나도록 기다린다고 하더라고요

소파 수술 같은경우에는

수술을 해 자궁에 손을 댔기 때문에

자궁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3번정도의 생리가 지난 뒤 다음 임신을 준비하도록 권해요

수술을 하지 않으면 바로 임신준비를 해도 된다곤 하는데

전 생리 한번 기다리긴했어요

전 수술을 안해도 된다는 글들을 고사난자 알아볼때 봐둬서

병원에서 이야기듣고 기다려보고 수술 안해야지 생각했어요

계류유산때도 아기는 보이니 일주일만 더 기다려 보자는 병원에 이야기를 듣고

출근을 했는데 그날부터 하혈

그날 밤 생리통처럼 배가 심하게 아프더니

아기집이 배출 되어 버렸어요

계란후라이보단 조금 작은 덩어리가 나왔더라고요

미안하고 속상해 인사하고 보냈어요

두번째 임신인데 앞에 경험이 있어 그런지 기대를 많이 안했어도 속은 상하지만

어느정도 예상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기분이 많이 쳐지진 않았어요

그렇게 생리가 끝나길 기다리고 4일 정도 하혈하고 멈추길래

2,3일 더 기다렸다가 병원에 갔어요

담당 의사샘이 그날 안계셔 다른분께 받았는데

왜 바로 안왔냐고 하시길래 수술하기 싫어 그랬다고 하니

약간 언짢아 하시더니

생리 아직 안끝났어요 한마디만 하시더라고요

그 뒤에 한약먹고 남은 하혈하고

그날이 생리주기가 되어서

그냥 피임 안하고 있다가

두번생리?하곤 다행히 건강한 아이가 찾아왔네요

한약은 어혈빼주는거랑 몸조리용? 한재 먹고 말았었는데

다행히 제 뱃속엔 건강하게 아기가

지금 자라고 이번달 출산이네요 ㅎㅎ

심장 뛸때 눈물이… 사실 이번에도 아닌줄알았었거든요

그러니!! 다들 고사난자에 계류유산 이야기 들으신분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저도 습관성유산병원 찾아갈뻔했어요..

수술은 왠만하면..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단, 2,3주가 흘러도 자연배출 안되시는 분은 몸안에서

부패될수 있으니 깨끗이 하는 수술하시는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몸이 정말 신기한게 왠만해선 임신이 아닌걸 알면

알아서 진행을 하더라고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고

건강한 아이 낳으세요~~

참고로 난자와 정자는 3달전부터 신경써야한데요~

계류유산 자연배출(약물배출)아시는분 도움 좀 주세요ㅠ ::: 82cook.com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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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계류유산 자연배출(약물배출)아시는분 도움 좀 주세요ㅠ

도와주세요 조회수 : 9,757 조회수 : 9,757 작성일 : 2016-06-02 18:01:00

2130796

임신 했다는 기쁨도 잠시, 오늘 7주 4일차 되는날에 병원갔더니 임신 6주 4일경에 유산되었다고 최종 계류유산 판정 받았어요.

아기집, 아기, 난황 다 있는데 아기 심장이 안뛴다구요.

분열이 멈춘거겠죠. ㅠ

저번주에 병원갔을때 그전주보다 아기집이 더디게 자랐다고 이미 안좋은쪽으로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이번주에 왔을때 아기심장이 뛰면 좋은거지만 그렇지않으면 바로수술해야 하니 아침에 공복으로 오라고도 미리 말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저것 검색에 막 들어갔죠. 잘되면 좋은거지만 안되었을경우를 대비해서요.

네이버에 겨류유산 이라고 치면 자동 연관 검색어에 자연배출이라고 같이 뜨더라구요.

우리나라 산부인과에서는 열에 아홉은 수술밖에 방법이 없다고 수술만을 강권 하는거 같아요.

그런데 외국은 수술을 일차적 치료방법으로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몸속에 불필요한 것은 자연배출되는 능력이 있기에 한달정도는 기다려보거나, 약물배출등을 해보고 안되면 그때 수술하는걸로요. 실제 이렇게 자연배출이나 약물배출로 배출되셨다는 글이 맘스홀릭이라는 카페에 글들이 꽤 많더라구요.

저도 먼저 약물의 도움을 받아서 자연배출 될수있도록 시도해보고 안되면 그때 수술을 받고 싶어서 제 담당 선생님께 여쭤보니, 우리나라에 그런 약물도 없고 약을 쓴다해도 배출이 안된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수술부터 권하지않고 약이나 자연적으로 배출을 해보자고 권하는 병원이나 의사들의 소견은 뭔지… ㅠ

전혀 이쪽으로 말이 안된다며 이해를 안하셔서 그냥 나왔습니다.

혹시 저처럼 소파수술이 싫어서 자연배출을 기다리셨거나 약물배출을 경험 해보신 82회원님들이 계시다면 어떠한 정보나 경험담 이라도 공유 부탁드려요.

저 노산에다 아직 초산 경험이 없어서, 자궁에 큰 문제가 없는한

수술로 일부러 긁어내는거 최대한 미루고 싶습니다.ㅜㅜ

키워드에 대한 정보 아기집 자연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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