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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면 바닥에 올록볼록한 노란색 점자 블록을 볼 수 있습니다. 시각 장애인들이 길을 잘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눈’과도 같은 것인데요. 이것이 갑자기 없어진 곳이 있습니다. 혼자서도 충분히 갈 수 있던 길이 갑자기 ‘위험한 길’이 됐습니다.
#배양진기자 #JTBC뉴스룸 #사라진_점자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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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협 무기로 전락함 ‘점자 보도블록’ – 소비라이프뉴스

점자 보도블록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점형 블록’은 출입구 위치나 계단 등 주변 위치를 표시해주고 ‘선형 블록’은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 하지만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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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sobilife.com

Date Published: 6/20/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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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때문에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럭이 사라진다 ? – 미디어 경청

심지어는 보도를 처음 만들 때조차도 점자블럭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https://pixabay.com/ko/vectors/점자블록-장애인. △ htt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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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www.goeonair.com

Date Published: 11/2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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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한다며 점자블록 없애…시각 장애인 '위험한 길'
공사한다며 점자블록 없애…시각 장애인 ‘위험한 길’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시각 장애인 보도 블럭

  • Author: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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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Published: 2019. 8. 23.
  • Video Url link: https://www.youtube.com/watch?v=sFr25PkfMUI

보도블록의 노란색 비밀을 아세요?

톡톡, 톡톡, 톡톡…. 길을 걷다보면 시각 장애인들이 하얀 막대기로 보도를 두드리는 광경을 간혹 볼 수 있다. 장애인의 복지 환경이 열악한 우리나라의 이 번잡한 대도시에서 대체 시각 장애인들의 길안내를 돕는 것은 무엇일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바로 길 위에 그 답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조금만 더 세심하게 길거리를 관찰해보자. 올록볼록 튀어나온 노란색의 보도블록들이 일정하게 깔린 것을 볼 수 있다. 단순히 길 위의 문양이 아닌 것이다. 이 노란색의 보도블록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각장애인 전용도로이다. 시각장애인들은 보통 흰 지팡이로 도로의 점자블록을 ‘톡톡’치면서 도로의 상황과 지형, 지물을 탐색한다.

지팡이를 두드리는 방법은 투 포인트 터치법(이점 촉탁법)이다. 이는 지팡이로 두 번 ‘톡톡’ 내리치면서 거리의 진행방향을 탐색하고 지팡이를 길게 빼서 땅을 치면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 길어져 더욱 더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은 발로도 보도의 감촉을 느끼며 걷기 때문에 점자블록은 상당히 중요한 기능을 한다. 시각장애인들 가운데 완전 맹인은 전체의 20%이다. 따라서 노란색 점자블록은 도로의 상황을 알리고 방향을 제시하며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데 필요한 시설물이다.

(사진 1)저를 소개합니다. 저의 이름은 점자 블록입니다. 저는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의 보행활동에서 직선보행, 방향전환, 목적지 발견 등, 정확한 보행위치와 보행방향을 안내하기 위해서 설치됐습니다. 저는 노란색, 회색, 시멘트 점자 블록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요. 보통 노란색이 장애인 친구들에게 제일 눈에 띄지요. 대다수 시각장애인 친구들은 시각이 0.04 미만으로 완전맹인이 아니라서 빛 정도는 인지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 저를 구분 할 수 있습니다.

(사진 2)길에 나타난 점자 블록의 종류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앞으로 전진 하라는 뜻으로 나온 직진방향 점자 블록과 정지하라는 의미에 동그란 무늬가 새겨진 정지 블록입니다.어때요? 이제 도로에 제가 보이나요?

(사진 3)저는 시각장애인이 독립적으로 보행을 하는 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설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보도 환경이 매우 열악해 저는 불법 간판물, 간이 시설물과 노점상인들 그리고 규칙적이지 못한 거리 구조 등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어요. 비장애인들이 걷기에도 귀찮은 존재인데 하물며 장애인에겐 얼마나 불편하겠습니까?

(사진 4)현재는 각장애인이 독립적으로 보도를 거닐 수 있게 도와주는 편의시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시각장애인연합회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하여 연구하고 설치 매뉴얼 등을 발간하고 있지만, 정작 건설교통부 나 보건복지부 등에서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편의시설을 제대로 공부하지도 않은 교수진에게 우리나라의 편의시설에 대한 모든 것을 맡기고 있어 정작 장애인 당사자의 의견과 필요가 무시된 채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정책과 대안이 마련되고 있는 실정이지요.

(사진 5)불량품인 저 친구들을 보세요. 마구잡이식으로 길에 만들어져 불량품이 한 두 개가 아닙니다. 점자 블록은 깨지고 닳아져 있으며 길은 끊어지고…. 시각 장애인들이 걷기에 참 힘들어 지겠죠? 이런 도로는 구두를 신고 있는 여자들에게도 힘든 길이지요. 장애인이 걷기 편하면 비장애인들은 더 편해집니다.

(사진 6)더 무서운 존재는 보도블록 위에 올라와 있는 볼라드, 바로 돌기둥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차 진입을 막는다고 세워놨지만 시각 장애인들에게는 얼마나 큰 걸림돌일까요?지팡이로 두드리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휴~’ 생각만 해도 아찔해 집니다. 볼라드의 무분별한 설치로 인해 많은 장애인들이 부상을 당하고 오히려 보행에 어려움과 방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7)저의 올해 소망은 점자블럭이 유니버설 디자인(이하 UD)에 입각한 차별 없는 생활공간이 하루 빨리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UD란 장애인, 건강한 성인, 노인, 아이들 까지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디자인이다. UD는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는 선진 국가에서 많이 쓰인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거리에서 사용하는 길거리 자판기도 노인, 장애인들에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객원기자 정유진 [email protected]

닳아 없어진 장애인 배려… 보도블록에 숨겨진 차별

지난 15일 서울 중구 서소문로11길에는 점심시간에 몰려나온 직장인들의 발길이 쉼없이 이어졌습니다.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배재학당을 지나 서소문로까지 걷다 보면, 적색 보도블록이 대각선 패턴으로 설치된 보행로의 중앙을 따라 약간 다른 모양의 블록이 일직선으로 이어집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길바닥 풍경이죠. 하지만 그 속에 장애인에 대한 무의식적인 차별이 숨어 있습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사선으로 설치된 블록이 ‘새것’처럼 깨끗한 데 반해 중앙에 길게 이어진 블록들은 매우 낡고 더럽습니다. 군데군데 깨지다 못해 가루가 돼 부서지고, 그 위엔 시커먼 기름때가 눌어붙어 있죠. 이 ‘헌것’들은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입니다.

‘점자블록’이라고도 부르는 유도블록은 시각장애인에겐 언어이자 이정표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들은 유도블록의 돌기를 보조 지팡이로 긁거나 발바닥으로 쓸어가며 한 걸음 한 걸음 옮깁니다. 돌기의 모양이 선형이면 직진을, 점형이면 시작이나 끝, 굴절, 위험에 대한 경고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이 길 50~60m에 걸쳐 설치된 유도블록은 돌기 대부분이 부서지고 닳아 없어져 평평합니다. 한마디로, ‘무용지물’인 셈이죠.

유도블록을 이 지경으로 만든 주범은 ‘세월’로 추정됩니다. 관할 구청에 문의해 보니, 이 길에 보도블록을 마지막으로 교체한 건 10년도 더 지난 일이랍니다. 그 오랜 시간 발길에 치이고 밟힌 것은 물론, 풍화작용의 영향도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왜 유독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만 이 모양일까요?

알아보니, 새것처럼 보이는 적색 블록은 충격과 압력에 매우 강한 고강도 제품이지만, 유도블록은 콘크리트로 만들어 수명이 기껏 2년에 불과한 인터로킹 블록이었습니다. 지금의 규격에도 맞지 않아 이제는 생산조차 하지 않는 제품이죠. 이미 수명이 다 한 채로 10년 가까이 이 길을 지키고 있었던 셈이네요.

물론, 보도블록을 전면 교체할 당시에는 튼튼한 재질의 유도블록이 없었을 수도 있습니다. 일반 블록에 비해 수명이 짧은 유도블록을 설치했다면, 그 수명에 맞게 수시로 교체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심지어, 연도에 따라 거리뷰 검색이 가능한 지도앱을 살펴보니 이 길에서는 부분적인 일반 보도블록 교체 작업이 수시로 있었습니다.

사진을 확인한 구청 관계자는 관리 소홀을 인정하면서, “서소문길 보도블록 훼손이 심각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개·보수가 필요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김인순 한국장애인개발원 유니버설디자인 환경부장은 “유도블록은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 입장에서는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 길잡이인데 이런 상태면 오히려 혼란만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정도’일 줄 몰랐던 건 관할 구청 공무원뿐이었을까요? 이 길을 따라 사진 취재에 열중하는 동안 무수히 많은 이들이 무심히 보도 위를 지나쳤고, 유도블록의 정체를 묻는 이도 있었습니다. 짧게 설명을 듣고 나서는 이런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게 장애인을 위한 블록이라고요? 전 어르신들 쓰라고 설치한 지압용 블록이 훼손되고 망가진 줄 알았어요.”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자는 ‘장애인의 날’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국에는 여전히 무수한 ‘서소문로11길’이 존재합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관심, 장애인 시설의 관리 부실이 이어지는 한 서소문로11길은 10년 후에도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하루 만에 모든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그 하루가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시선에는 어떤 ‘길’이 보이시나요?

서재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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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협 무기로 전락함 ‘점자 보도블록’

출입 경보장치 관리·감독 강화 필요

점자 보도블록의 전반적인 관리 미흡

[소비라이프/한지혜 소비자기자] 시각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점자 보도블록이 관리 부실로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다. 점자 보도블록의 설치율을 높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눈에 잘 띄는 노란색에 올록볼록한 질감의 점자 보도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설치율도 낮고 관리도 부실해 시각장애인의 이동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보행 시 여러 장애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점자 보도블록은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보여주기식으로 설치가 된 곳이 많다.

점자 보도블록은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점형 블록’은 출입구 위치나 계단 등 주변 위치를 표시해주고 ‘선형 블록’은 진행 방향을 알려준다. 하지만 두 블록을 바꿔쓰거나 방향이 뒤죽박죽으로 설치된 곳이 있어 오히려 길을 잃게 돼 혼란만 가중된다. 또한, 전동 킥보드가 점자블록을 포함한 도로 곳곳에 방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주행 시 소음이 거의 없어 소리에 민감한 시각장애인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새로운 시설과 교통수단이 생겨남에 따라 제도적인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소재 건물의 주차장 차량 진·출입로 100개소를 조사한 결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전시설이 미흡해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개소 중 25개소의 차량 진·출입로는 보도가 끊겨 있었고, 100개소 중 57개소에는 점자 보도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보행 시 지팡이의 촉감으로 동선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점자 보도블록이 설치된 43개소 중에서도 22개소는 재질·규격이 적합하지 않거나, 유지관리가 미흡했다. 또한, 100개소 중 47개소에는 볼라드(차량이 보도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물)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고, 설치된 53개소 중에서도 36개소는 비규격 철재·석재 볼라드 설치, 전면 점형 블록 미설치, 유지관리 미흡 등 설치 기준에 적합하지 않아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시각장애인은 소리에 의존해 차량 입출 상황을 인지하지만, 조사대상 100개소 중 37개소에는 출입 경보장치가 없어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보행자 또는 다른 차량이 이를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출입 경보장치가 설치된 63개소 중 16개소도 경보장치가 작동하지 않거나 소리가 울리지 않는 등 관리상태가 미흡했다. 차량 진·출입로 관련 보행자 안전시설 관리·감독 강화와 출입 경보장치에 대한 관리 강화 및 세부 설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

이처럼 점자 보도블록을 포함한 시각장애인 안전시설 설치가 미흡하고 관리 부실이 심각하다. 열악한 보행 환경은 시각장애인이 사고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어서 큰 문제가 된다. 형식적으로 점자 보도블록을 설치하는 게 현실인 만큼 앞으로는 점자 보도블록 설치율을 높이고 관리도 체계적으로 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시각장애인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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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꽃길만 걷자던 지자체, 시각장애인의 ‘눈’을 빼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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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3일 기사가 보도되자 여기저기서 지자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심지어 ‘실속보다는 외형에 목숨 거는 나라’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일부 지자체는 억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매년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큰돈을 쏟아 붇고 있는데도 욕을 먹었다고요. 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 건 소수자와 더불어 살고자 하는 마음가짐일 것입니다.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점자블록’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인도를 걷다 한 번쯤은 노란색 블록을 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이게 바로 점자블록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위험한 곳은 어디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보도 시설물입니다. 점자블록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점형블록’이고 다른 하나는 ‘선형블록’입니다. 점형블록은 원 모양이 튀어나온 블록인데, 위험 감지용으로 이 블록이 나오면 우선 정지를 하게 됩니다. 선형블록은 선 모양이 튀어나와 있는데, 보행 방향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습니다. 이 블록이 없다면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하기가 쉽지 않죠. 차도나 낭떠러지 같은 위험지역도 알려주기 때문에 점자블록을 시각장애인의 ‘생명줄’이라고 표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서울 동작구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자주 왕래하는 지압원이 하나 있습니다. 사당역 10번 출구에서 지압원까지는 직선거리로 50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점자블록이 일직선으로 쫙 깔려 있었습니다. 덕분에 시각장애인들이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었죠.그런데 지난해 10월 이 점자블록이 갑자기 사라져버립니다. 담당 구청이 인도 교체 공사를 하면서 슬그머니 점자블록을 없애버린 것입니다. 인도 끝 부분에만 블록이 남고 중간에 연속적으로 설치돼 있던 블록은 모두 사라졌습니다.점자블록이 사라진 곳은 이곳만이 아니었습니다. 서울 회현역 4번 출구에서 서울역 방향으로 가는 일부 길목에서도 점자블록이 철거됐습니다. 강원도에서도 대전에서도 멀쩡하게 있던 점자블록이 증발해버렸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처음부터 점자블록이 없었다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있던 것을 없애버린 것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무려 500미터에 달하는 점자블록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서울 동착구청을 찾아가 물어봤습니다. 구청의 답변은 허무할 정도로 간단했습니다.”서울시 매뉴얼대로 했습니다.”매뉴얼대로 해서 문제 될 것도 없다니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매뉴얼을 직접 찾아봤습니다. 구청 공무원이 말한 매뉴얼은 2013년 서울시가 발간한 ‘똑똑한 보도공사 길라잡이-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 Ver1.0’입니다. 선형블록 설치 방법을 설명해 놓은 68쪽을 보면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장애물을 피하게 유도하는 경우, 유도 경로가 복잡한 경우, 시각장애인이 빈번하게 이용하는 경우 등에는 선형블록을 연속적으로 설치한다.”이것만 보면 다들 고개를 끄덕이실 겁니다. 문제는 바로 뒤에 나오는 표현에 있었습니다.”유효 보도폭이 2.0m 이상이고, 유효보도폭 좌우로 위험요소가 없는 경우에는 점형블록에 연계해서 통행방향을 잡는 데 필요한 일정한 거리까지만 설치할 수 있다.”구청 관계자가 따랐다는 매뉴얼 내용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인도 폭이 5m가 넘고 특별히 위험한 요소가 없다고 판단돼 선형블록을 제거했다는 것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은 이 내용이 점자블록의 설치를 방해하는 ‘구멍’이라고 주장합니다.구청 관계자는 다른 얘기도 꺼냈습니다. 인도는 시각장애인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자블록을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점자블록이 인도를 울퉁불퉁하게 해 보행자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 자전거를 타고 지나다니는 사람에게는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점자블록의 폭은 30cm입니다. 5m 폭의 인도에서 30cm가 차지하는 비중을 계산해 볼까요? ‘6%’입니다. 비시각장애인의 보행에 정말 방해가 되는지는 독자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이번엔 서울시청을 찾았습니다. 왜 이런 내용이 매뉴얼에 들어가게 된 건지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서울시는 “매뉴얼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원칙대로 적혀 있을 뿐이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그러던 중 서울시 관계자의 입에서 충격적인 얘기가 나왔습니다.”황색이기 때문에 미관 개선이나 도시 디자인 차원에서는 흉물이 될 수도 있어요. 디자인 보도를 까는 입장에서는 (점자블록을) 가급적 안 깔고 싶어 하죠. 구청 공무원들 교육할 때도 그 얘기가 나왔었어요. (설치) 안 하면 안 되겠냐…”쉽게 얘기해서 노란색이고 울퉁불퉁해서 보기가 흉하니 다들 설치를 안 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구청 사람들이 서울시에 ‘저희는 점자블록 안 깔면 안 되나요?’라고 물었다는 건데, 이게 정말 우리 공무원들의 생각이 맞는지 제 귀를 의심하는 순간이었습니다.갑자기 사라진 점자블록에 시각장애인들은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시각장애인 홍서준 씨는 이렇게 얘기합니다.”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팔이 없어진 것하고 똑같은 심정이에요. 정말 상실감이 크고 내가 다시 또 올 수 있을까 그런 걱정도 들고요. 익숙한 길이라고 해도 선형블록이 없으면 방향이 틀어지게 되고 이렇게 부딪혀 가면서 다녀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시각장애인 김성욱 씨도 비슷한 생각입니다.”인도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촉각 뿐 아니라 오감을 곤두세우고 이동하는데 망가진 점자블록이 많고 있던 점자블록이 사라지기도 하고 외출하기가 무섭죠.”굳이 헌법까지 들먹이고 싶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말이 나온 김에 한 번 읊어보겠습니다.헌법 제 34조- 1항.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를 가진다.- 4항. 신체장애자 및 질병·노령 기타의 사유로 생활능력이 없는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는다.일터로 가는 길, 집으로 가는 길, 연인을 만나러 가는 길. 우리는 행복을 찾아 매일 수많은 길을 걷습니다. 시각장애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지겹고 때로는 설레기도 하는 그 길들을 안전하게 걸어야만 시각장애인도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복지는 이것을 이해하는 데에서부터 출발할 것입니다.

점자블록 (PVC, ABS, 자기질, 콘크리트) > 장애인편의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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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점자블록, 안전사고로… 3년간 민원 1.7배 급증

점자블록 정비 시급 “점자블록 위에 전봇대, 방향은 횡단보도 아닌 도로 중앙에”

점자블록 파손ㆍ훼손 민원 1천2백여건… 권익위 “지자체별 집중 신고기간 운영”

파손된 점자블록 ⓒ국민권익위원회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시각장애인에게 길을 안내하는 점자블록의 정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최근 3년 간의 민원을 분석하여 공개했다. 점자블록 위에 전봇대가 잘못 설치되어 있거나 횡단보도가 아닌 도로 중간으로 향해있는 경우 오히려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월별 민원 추이와 6년간 민원을 비교한 수치 ⓒ국민권익위원회

점자블록 관련 민원유형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민원분석시스템으로 수집한 ‘점자블록’ 관련 민원은 총 2천847건이다. 이전 3년간 접수된 민원 1천672건보다 약 1.7배 많은 수치로, 파손된 채 방치된 점자블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가장 많은 민원 유형은 ▲점자블록 파손 및 훼손으로 총 1천257건이었다. ▲불법주차 차량 및 다른 시설물이 점자블록을 침범한 경우가 603건, ▲점자블록 미설치 지역에 점자블록을 신규로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596건, ▲잘못 설치된 점자블록을 재설치해달라는 요구가 325건이었다.

민원 내용을 살펴보면 국민들은 파손ㆍ훼손된 점자블록이 그대로 방치되어 안전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사고를 목격한 사례도 있다.

“점자블록 파손상태가 심각합니다.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장애인이 파손된 점자블록에 걸려서 넘어질 뻔한 것을 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아 신고합니다. 그냥 보수하는 것만을 떠나서 제품 선정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2018년 2월) “점자블록이 침하되어 횡단보도를 건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넘어질 우려가 있고 점자블록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니 조치해주세요. (2020년 9월)

또한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다른 시설물이 점자블록을 침범해서 시각장애인의 통행을 방해하는 경우도 많다. 점자블록 위에 노점을 설치하고 물건을 쌓아두거나 심지어 점자블록을 무시하고 버스정류장이나 전봇대가 설치된 사례들이 다수 발견됐다.

(왼쪽부터) 버스정류장, 변압기, 화단, 광고물 등 각종 시설물이 점자블록을 침범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되어 재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도 있었다. 한 민원인은 횡단보도를 향해야 할 선형블록이 교차로 중간으로 향해 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사거리에 있는 선형블록이 횡단보도에서 벗어나도록 잘못 설치되어 있습니다. 현재 설치된 선형블록을 따라 이동했다간 사거리 한가운데로 들어가 끔찍한 사고를 당할 수 있으니 다시 설치해 주세요.” (2018년 1월) “점자블록은 2가지 신호밖에 없어서 배치가 중요한데, 점형과 선형 점자블록이 뒤섞여 있습니다.” (2018년 9월)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방향의 지표가 되는 선형블록이 엉뚱한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거리에 설치된 선형블록이 왕복 11차로를 향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이니 빠른 대응을 부탁드립니다.” (2019년 5월)

도로를 향하고 있는 점자블록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는 지자체별로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신고 건을 즉각 조치할 것과 점자블록 미설치 지역과 기준에 미비하거나 방향 유도에 오류가 있는 점자블록을 재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점자블록 실태조사 범위를 확대하여 개선 필요사항을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개선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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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화 때문에 시각장애인용 보도블럭이 사라진다 ?

서울 길거리를 다녀보면서, 최근 급격하게 보도에 노란색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이 사라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보도를 처음 만들 때조차도 점자블럭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2017년, 서울 지하철 사당역에서 이수역까지 연결되어 있던 시각장애인용 점자블럭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평소 이 길을 자주 이용하던 시각장애인들은 불편함을 호소하였습니다. 점자블럭이 없어지고 서울시에 대한 민원신고의 70%는 점자블럭이 없어짐에 대한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이었습니다. 한 뉴스의 인터뷰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마치 내 팔이 사라진 것과 같다.”라고 인터뷰했습니다.

점자블럭이 사라진 이유, 그 이유는 점자블럭이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다른 보행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점자블록의 색만 노랑색으로 눈에 띄기도 하는 색깔임과 동시에 점자블록은 다른 일반보도블럭과 달리 모양도 네모나서 미관상으로 아름답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보도블럭 공사를 할 때 점자블럭은 깔지 않는 것이 어떻냐는 의견을 내는 직원들도 존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점자블록의 미관이 좋지 않다고 해서도시에서 점자블록을 없애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이 이동경로를 없애는 것 뿐 아니라 비도덕적인 일이기 때문입니다. 미관이 사람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관점입니다.

한 사람의 생명줄과 편의가 도시의 미관보다 가치있는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하나 둘 쌓여가면서 , 이것이 바로 소수에 대한 차별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키워드에 대한 정보 시각 장애인 보도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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